일본 라쿠텐이 바이버를 인수했다.
라쿠텐은 14일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및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바이버’를 서비스하는 바이버미디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총 9억달러(한화 약 9천545억원)다.
바이버는 카카오톡, 라인과 유사한 모바일 서비스다. 현재 전 세계 바이버 이용자는 2억8천만명, 월간 이용자는 1억명 이상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51만달러, 영업손실은 2천646만달러, 순손실 2천95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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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은 “바이버가 가진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활용해 전 세계에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쿠텐은 지난 2011년 캐나다 전자책 사업자 코보(Kobo)를 인수했으며, 2012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핀터레스트에 출자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비키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