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금메달 시상식…누리꾼 들썩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에 누리꾼이 환호하고 있다. 한밤중에 열린 이상화 선수의 경기와 시상식을 다시 보기 위한 동영상 등에 관심이 높다.

이상화는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트 여자 500m경기 1, 2차 레이스 합산 74초70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합산 기록과 2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7초28는 올림픽 신기록이다.

이상화는 경기 직후 “친구들이 메달을 아직 못 따서 솔직히 부담이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 종목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잘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 이상화는 케빈 도로겟 코치와 기쁨을 나누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이미 밴쿠버를 경험했지만 그때처럼 힘든 순간이 스쳐 지나갔다”며 “그래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국민도 울었습니다”,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4년을 한결같이 보낸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