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가 중남미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이미 단종된 아이폰4와 함께 브라질 시장 문을 두드린다는 소식도 주목된다.
6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5일 브라질의 대도시 리오데자이네루의 빌리지몰 쇼핑 센터에 애플스토어를 개장한다.
직영 소매점 애플스토어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 퍼져있지만, 중남미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브라질에 애플스토어를 열겠다는 공식 발표는 지난 2012년 말 나왔다. 당시 리오데자이네루 중 어떤 곳이 될 지는 함구해왔다.
지난해 10월 애플 전문 커뮤니티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2014년 2~3월 개장을 목표로 브라질 현지 직원에 상품 판매 및 상담 교육을 하기 위해 미국 내 애플스토어 직원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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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외신은 애플이 지난 2010년 출시된 아이폰4를 다시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질과 더불어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타겟으로 아이폰4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고가의 최신폰 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인구 수를 고려해 단종된 제품으로 저가폰 전략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