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유리로 된 中 매장입구 짓는 법 특허

일반입력 :2013/10/02 15:45    수정: 2013/10/02 16:19

애플이 중국 샹하이 푸동지구 애플스토어 매장의 유리로 된 원통형 입구 형태를 특허냈다.

영국 온라인IT미디어 더레지스터는 2일 애플이 푸동지구 루지아주이 구역 소매점에 설립된 원통형 매장 입구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특허는 미국 특허청에 '유리건물패널과 그것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란 이름으로 등록(US 8,544,217)됐다. 디자인에 대한 차별성을 주장하려는 특허가 아니란 점에서 다른 애플 특허와 차이를 보인다.

미국 특허청은 애플이 샹하이 매장 입구의 형태가 아니라, 그것을 조작하기 위해 사용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이름붙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특허는 직사각형 빔으로 지지되는 원통 모양을 유리로 구현하기 위해 분리된 곡면 유리판을 조립한 구조를 기술하고 있다. 원통의 윗부분에는 수평 유리판과 더 작은 원통형 유리로 지지되는 유리지붕이 얹힌다.

적층구조 유리판과 관련된 특징이 특허의 제25청구항 3번에 다뤄져 있다. 이 설명은 적층구조가 넓은 유리판과 빔에 강도를 더하는 이점에 대해 묘사한다. 여기에 게재된 특허의 삽화는 분명히 샹하이 소매점에 적용된 디자인과 관련이 있지만, 22쪽에 이르는 특허문서 어디에도 그 점이 언급되지 않았다.

애플의 해당 발명자 또는 법무팀 담당자들은 이 특허 내용을 샹하이 매장 입구 디자인에 과히 결부시키지 않으려 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레지스터가 보도에서 강조한 특허 내용 설명 부분은 이점을 대단히 염두에 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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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부분을 인용해 보면 이 발명은 (...) 유리이거나 유리의 다층구조를 포함하고 구부러진 형태일 수 있는 판 소재를 통해 짓는 건물에 관련된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쓰여 있다. 또 해당 건물은 빔과 핀으로 지지되며 유리 천장을 포함할 수 있다며 유리판, 유리핀, 유리빔, 유리천장은 적정수준으로 서로 연결될 수 있다고 묘사돼 있다.

더레지스터는 이 애플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미국이나 어느 나라에서 유리 구조물을 만들려면 그걸 지을 방법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애플의 유능한 법무팀이 (특허 침해 혐의를 묻기위해) 찾아와 문을 두드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