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밴드 LTE 멀티캐리어…트래픽 집중 해소

일반입력 :2014/02/05 10:07    수정: 2014/02/05 10:31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LTE 주파수 대역폭 80MHz를 활용해 트래픽 집중 해소에 나섰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3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트래픽 집중을 해소하는 3밴드(Band) 멀티캐리어(MC, 주파수 부하분산)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2개의 LTE 주파수를 이용한 멀티캐리어가 상용화됐지만 3개 대역에서 해당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LG유플러스가 LTE 주파수 대역폭 80MHz를 상징하는 ‘LTE 8’ 브랜드를 새로 론칭한 후 내놓은 첫 번째 네트워크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기존 800MHz대역 LTE 전국망과 2.6GHz 광대역 및 보조망 2.1GHz대역 등을 3밴드 멀티캐리어에 활용했다. 기존 주파수에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다른 대역 주파수를 선택해 데이터를 전송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3개 주파수를 단순히 연결하는데 이어 지능형 멀티캐리어 기술도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멀티캐리어는 트래픽 분산을 통한 평균 속도 향상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멀티캐리어에 비해 음성 및 데이터 품질이 최적으로 유지되는 대역을 선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LTE 데이터는 대역폭이 넓어 트래픽이 상대적으로 적은 2.6GHz 광대역 주파수를 우선시하고, 전송속도와 관련이 없는 음성LTE(VoLTE)는 기존의 800MHz LTE 주파수를 우선 선택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2.6GHz 광대역 기지국 구축을 마치고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멀티캐리어 서비스 제공 범위도 하반기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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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밴드 멀티캐리어 서비스는 현재 LG GX 등 2.6GHz대역 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서 이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 전무는 “3밴드 멀티 캐리어는 LTE8 브랜드를 가장 잘 표현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라며 “평균 속도를 높이는 3밴드 MC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 3밴드 CA 상용화를 통해 통신3사중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