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시베트(CashBet)가 엔젤 투자를 받아 스마트폰 도박 게임 플랫폼을 제공한다.
5일 주요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캐시베트가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17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 자금으로 현금을 걸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도박 게임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으로, 현재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HTML5뿐 아니라 각 현지의 iOS와 안드로이드 게임을 지원한다. 게임 및 서비스 이용은 성인에게만 한정된다.
이 서비스는 캐시베트의 스마트폰 도박 게임 플랫폼에 입점된 게임들을 사용자가 현금을 이용해 즐기고, 여기에서 발생된 수익을 개발사와 플랫폼 사업자(캐시베트)가 나눠 갖는 구조로 보인다.
미국에서 온라인 도박이 합법화된 것은 아직 네바다주에만 한정된다. 네바다주는 지난해 2월 온라인 도박을 합법화 하는 관련 법안을 승인했다. 당시 주 정부는 10조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온라인 도박 합법화가 게임 관련 규정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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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미국 내 온라인 카지노 등 인터넷 도박 사업자들은 영국 등지를 통해 우회적인 경로로 관련 사업을 전개했었다. 캐시베트는 추후 유럽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캐시베트 측은 사이트를 통해 “게임 개발자는 이제 쉽고 빠르게 100% 합법적으로 진짜 돈을 벌 수 있다”면서 “온라인 도박 분야 베테랑에 의해 설립된 캐시베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법률 전문가 및 준수 임원들로 구성된 팀에 의해 지원된다”고 자사의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