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본사에 이어 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를 시작했다. 해임 통보를 받은 곳은 대부분 그룹 내 비중이 큰 핵심 계열사로 KT가 본격적인 그룹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BC카드와 KT스카이라이프, KT네트웍스, KT렌탈, KT M&S, KT캐피탈, KT파워텔 등 일부 계열사에 대표 해임을 통보했다.
전체 54개 계열사 중 약 10개 안팎의 계열사의 대표가 교체되는 셈이다. 이들 계열사는 후임 대표 선임 전까지 전무 등이 임시 대표이사 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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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KTIS와 KT텔레캅, KT샛, KT에스테이트 등의 수장 자리가 비어있다. 지난달 27일 인사를 통해 전인성 KTIS 대표가 KT CR부문장에, 채종진 KT텔레캅 대표가 KT 기업통신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KT샛은 대표 자리를 겸직하던 김일영 전 KT코퍼레이트센터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됐으며 KT에스테이트는 이창배 대표가 지난달 28일 자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