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강신주가 힐링을 주제로 한 방송에 출연해 '제일 싫어하는 말이 힐링'이란 발언으로 진행자들을 당황케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철학자 강신주 박사가 조언자로 출연했다.
강신주는 힐링은 미봉책일 뿐이라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힐링이다고 말했다. 그는 힐링캠프 출연자의 고난과 성공에 이르는 얘기는 단지 그 사람의 삶일 뿐, 나의 삶을 바꾸는 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내 부모는 위대한 소설가의 부모와는 다르다며 내 인생을 타인의 인생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그건 그 사람들의 인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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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힐링이 주는 위로가 우리사회의 문제라며 본질적 문제의 해결은 못하고 위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돌직구 발언에 힐링캠프 진행자들 당황스러웠을 듯, 무슨 얘긴가 했는데 설명 듣고보니 이해 된다, 타인의 인생을 통해서 위로를 받는 것도 도움은 될 수 있지 않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