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자택 헤로인 다량발견

연예입력 :2014/02/04 10:48    수정: 2014/02/04 10:49

온라인이슈팀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된 자택 현장에서 다량의 헤로인이 발견돼, 그의 장기간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호프만의 시신이 발견된 그의 아파트에서 헤로인이 든 봉투와 사용 흔적이 없는 주사바늘 등을 다량 발견했다고 밝혔다. 헤로인을 나눠 담은 봉투는 50개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프만의 자택에서 헤로인이 발견됨에 따라 마약 투여 전력과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당초 경찰은 호프만의 팔에 헤로인이 든 주사기가 꽂혀 있었기에 그의 사인을 마약 과다투여에 의한 쇼크사로 추정했다.

호프만은 과거 약물 과다복용 때문에 재활시설 신세를 진 적이 있다. 22세 이후 약물을 끊었으나 최근 1년새 처방약을 계기로 다시 약물에 손을 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호프만은 '미션임파서블3' 악역 등으로 국내서도 유명해진 연기파 배우다. 최근까지 '헝거게임' 시리즈와 '마지막 4중주'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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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05년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지난 2012년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믿기 어려운 죽음이다, 애도를 빈다, 끊었다던 마약 과다 투여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