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부서를 설립하고 삼성전자 출신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를 수장으로 영입했다.
SK하이닉스는 올 초 미래기술전략총괄 부서를 신설하고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출신 서광벽씨를 총괄사업부장(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초 신설된 미래기술전략총괄은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의 직속 조직으로 시스템반도체와 차세대 메모리 등 미래 기술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 종합반도체회사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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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 사장은 인텔을 거쳐 2000년부터 삼성전자에서 시스템LSI 사업부 시스템온칩(SoC) 기술개발실장, 파운드리 사업팀장, 시스템LSI사업부장 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2012년 하반기까지 국내 팹리스 업체인 코아로직 대표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달 말 수펙스추구협의회에 ICT기술·성장추진 총괄직을 신설하고 삼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임형규 전 사장을 부회장에 선임하는 등 삼성전자 출신 인사들을 두루 영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