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곡면 유리로 만들어진 아이워치에 무선, 솔라셀, 동작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배터리충전 실험을 진행중이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애플이 조만간 등장할 스마트워치용으로 이같은 다양한 배터리 충전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실험 방식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무선 유도충전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말기 사용자가 무선으로 시계를 재충전하는 방식이다.보도는 애플에 이 기술을 브리핑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이 자기유도방식의 무선 배터리 충전방식을 테스트해 왔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노키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서 충전판에 휴대폰이 놓이면 전류가 자기장을 만들고, 이것이 휴대폰 충전용 전압을 만들어 내는 원리다.
아이워치용으로 테스트중인 또다른 옵션은 태양광과 동작기반의 충전방식이다. 이들 아이디어는 실용화까지 여러 해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해 아이워치가 곡면 유리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충전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은 실용화까지 몇 년이 걸릴 많은 새로운 스마트워치용 전력 충전방식을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아이워치는 곡면유리 스크린을 가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는 낮시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 스크린에 태양광층을 덧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진행 중인 다른 방식은 움직이는 데 따라 충전되는 배터리다. 이미 많은 손목시계에 적용되고 있는 방식이다.지난 2009년 제출된 애플 특허출원서에 따르면 이 기술은 시계 착용자가 팔을 휘두를 때마다 작은 충전스테이션이 작동해 걸을 때마다 단말기에 전력을 제공토록 돼 있다.
최근 애플에 합류한 아이팟의 아버지 토니 파넬 애플 부사장은 “애플은 배터리 기술 향상이 상대적으로 더뎌지자 최신 맥북에어에서 보듯 부품 전력사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토니 파델은 또 “애플이 수년간 아이폰과 아이팟에 솔라셀 충전을 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그는 “이 방법은 사용자들이 긴 시간 단말기를 주머니나 어두운 곳에 놓고 있어 실용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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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아이워치와 관련, 애플이 지난 해 7월 손목시계나 태블릿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서블 배터리특허를 확보했으며 이는 얇고 곡면 형태로 된 플렉서블 솔라패널 층과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이미 손목밴드 내부 장착용으로 작은 곡면용 배터리를 개발해 놓고 있다. 또 지난 해에는 폭발을 막기 위해 리튬이온전지에 흔히 사용되는 액체나 폴리머 대신 고체전극을 사용한 드림배터리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