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준비 중인 스마트 시계 아이워치(iWatch)가 낮은 생산 수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타이완 디지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보도는 부품 공급 업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 아이워치 및 퀄컴의 토크같은 웨어러블 단말기 생산이 50% 미만의 낮은 수율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 제품의 섀시에 적용되는 메탈주입몰드(Metal Injection Molded MIM) 표면처리 생산 방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IM 공정은 흔히 복잡한 산업 디자인을 적용한 고정밀 제품의 양산에 사용되며 특수 형태의 제품 생산에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생산성에서 뒤지는 약점을 가진다. MIM 공정으로 만든 부품들은 대개 제품 내부에 사용된다. 하지만 내장되던 부품들이 점차 외장디자인, 표면장식용으로 사용되면서 이 공정이 제품의 외관을 멋지게 보이게 하는데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보도는 고객들이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고 많은 양의 공급을 원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다수 부품 제조 업체들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맞추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아이패드12.9-아이워치 내년 가을에"2014.01.03
- 아이워치, 나이키 방식 이라면 이런 모습?2014.01.03
- "애플, 아이워치 내년 6천300만대 생산"2014.01.03
- 애플 아이워치, 이 가운데 어떤 모습?2014.01.03
게다가 애플, 퀄컴은 물론 소니, 삼성전자, 페블, 카시오, 나이키, 아디다스, 엡슨, LG같은 회사들이 올해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관련 부품 주문의 폭주를 예고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