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아이워치(iWatch)에 1.3인치 혹은 1.6인치에 휘어지는(flexible) 화면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디스플레이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소개된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해상도, 특징들을 분석해 이같은 예측을 내놨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애플 아이워치는 1.3인치 혹은 1.6인치 크기의 플렉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해상도는 320x320로 인치당화소수의 경우 1.3인치 모델은 348ppi, 1.6인치 모델은 278ppi가 된다.
차세대 아이폰6의 경우 4.7인치나 5.5인치 화면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 4.7인치의 경우 해상도는 1600x900(386ppi), 5.5인치는 1920x1080(401ppi)다. 이는 아이폰5S의 4인치 1136x640 해상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이폰 외에 다른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경우 5.7인치나 6.2인치 크기의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대세가 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이밖에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는 12.9인치로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 역시 2732x2048(265ppi)로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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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태블릿 시장에도 이전보다 AMOLED 패널이 좀 더 적극적으로 쓰이며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주로 스마트폰에만 AMOLED 패널이 쓰이고 있다.
데이비드 셰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1993년 시작된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은 20년 만에 성장이 둔화되는 성숙기에 돌입했다면서 하지만 모바일 기기의 차별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 구현을 가능케 하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