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분기 영업익 전년比 13.1%하락

일반입력 :2014/01/27 16:25    수정: 2014/01/27 16:25

이재운 기자

LG화학이 업황 부진과 원화 강세 등 부정적인 영향 속에 수익성이 악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5천406억원, 영업이익 3천16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 13.1% 하락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3.8%, 38.7% 하락했다. 세전이익은 2천360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769억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23조1천436억원, 영업이익은 1조7천43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0.86%, 9.6% 하락한 수치다.

2013년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7조6천141억원, 영업이익 1조3천32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3조1천657억원, 영업이익 3천78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3% 각각 감소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5천826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8% 줄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고객사의 안정화 등에 따른 점진적 업황 회복과 차별화된 제품구조 강화를 바탕으로 경쟁우위 확보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편광판과 ITO필름 신규 라인 가동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안정적 수익 달성을, 전지 부문은 비수기가 지속되겠지만 중국 주요 고객사 매출 확대와 자동차 전지 신규 고객사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경영계획 목표는 매출 23조9천200억원(전년대비 3.4% 상승), 시설투자는 1조9천500억원(전년대비 41.3% 증가) 수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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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부문은 고흡수성(SAP) 수지, 카자흐스탄 폴리에틸렌 공장 착공 등을,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중국 편광판 생산라인 증설과 OLED 발광물질, 조명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개발 강화와 LCD 유리기판 및 산화인듐주석(ITO) 필름 등 터치 소재 생산안정화 등을 추진한다.

전지 부문은 모바일 부문에서는 계단식 배터리, 커브드 배터리 등 시장선도 제품을 통한 고급형 시장 매출확대를, 자동차전지는 유럽, 일본 메이저 고객 확보를, 전략저장장치는 UPS 시장에서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주 우위를 달성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