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일반입력 :2013/11/28 18:17

송주영 기자

LG그룹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LG화학 박진수 사장(朴鎭洙. 61)은 LG화학으로 입사해 36년 동안 현장을 누빈 화학업계 대표 전문경영인이다.

박 신임 부회장은 1977년 여수공장 ABS과에 입사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LG화학이 인수한 현대석유화학의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현장에서 직접 문제들을 해결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

지난 2005년에 LG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취임해 NCC (납사분해센터) 공장을 아시아에서 3위 안에 드는 규모로 키웠고, BPA(비스페놀-A) 사업에 신규로 뛰어들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사업으로 육성시키기도 했다.

박 신임 부회장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소통과 솔선수범을 꼽는다. 진급한 직원들에게 일일이 손수 휴대폰 축하 문자나 이메일을 작성해서 보낼 정도로 진정성 있는 소통에 노력한다.

박 신임 부회장은 불필요한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수공장을 방문할 때는 4시간 이상을 직접 걸어서 구석구석 다니며 500여명의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대화한다.

박 신임 부회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한 해에 50권 이상의 책을 읽는 독서가이다. 해외 출장시에는 항상 2~3권의 책을 꼭 챙겨가 비행기에서 읽는다. 전략이나 리더십 등에 관련된 경영서적뿐만 아니라 소설과 시집 등의 순수문학에서부터 역사, 종교 등 폭넓은 분야의 책을 두루 섭렵했다.

◇박진수 LG화학 신임 부회장 약력

▲1952년 3월 1일 인천

▲1970년 제물포고등학교 졸업, 1977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1977년 럭키 프로젝트실 입사

▲1996년 LG화학 여천 스티렌수지 공장장 (상무)

▲1999년 특수수지 사업부장 (상무)

▲2002년 ABS/PS 사업부장 (상무)

▲2003년 현대석유화학 공동대표이사

▲2005년 LG석유화학 대표이사

▲2008년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사장)

▲2012년 12월 CEO 겸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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