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어있던 KT 수장 자리가 채워진다. 지난해 11월 이석채 전 회장 사퇴 후 약 2개월여 만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취임 직후 황창규 회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T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우면동 소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을 공식 선임한다. 임기는 오는 2017년 주주총회까지다.
황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가 끝난 후 곧바로 이사회를 개최하며 최고경영자(CEO)로서의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6일 회장 후보자로 최종 확정된 후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로 출근,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조직개편과 재무구조 개선, 경영전략 등을 구상해왔다.

KT 안팎에서는 황 회장이 단행할 임원인사, 조직개편에 관심이 쏠려있다. 업계에서는 황 회장 취임 후 합리와 효율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낙하산 인사를 정리하고 비대해진 조직을 슬림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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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인사나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워낙 입단속이 철저해 뜬소문만 많은 상황”이라며 “황 회장 후보자가 인사 청탁 근절을 강조한 만큼, 임직원들이 수긍할만한 인사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황 회장 취임 다음날인 오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심각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황 회장이 실적개선을 위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