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받는 주식 배당금은 총 689억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배당금 374억원보다 84% 늘어났다.
24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만3천800원, 우선주 1만3천8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천500원 대비 84% 늘어난 수치다.
이건희 회장도 삼성전자 주주로 배당금이 늘어난만큼 받는 금액도 커졌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보통주 498만5천464주, 우선주 1만2천398주 등이다.
홍라희 관장은 보통주 108만3천72주에 대한 배당금 149억원, 이재용 부회장은 84만403주에 대한 116억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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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배당금 총액은 2조1천569억원이으로 지난해 1조1천312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건희 회장 일가의 연초 배당금 총액은 954억원으로 지난해 524억원 대비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애널리스트데이에서 배당금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상훈 사장(CFO)은 “배당금을 연 평균 주가의 1% 수준으로 책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