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시장 창출에 전력 투구하기로 했다.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 전무는 23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지난 2012년까지 OLED 관련 기술 확보와 특허 포트폴리오 구현하는데 매진했고 지난해까지는 수율과 생산성을 확보하는데 자신감을 갖는 한 해였다”며 “올해부터는 고객사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2015~2016년 신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 대비되는 OLED의 장점으로 자발광, 광시야각, 색 대비, 플렉서블, 투명 디스플레이 구현을 통한 디자인 유연성 등을 들었다. 특히 독자적인 WRGB 기술과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접목하면서 차기 비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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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 시장에서 대면적을 구현하는 구리배선(COPPER) 기술과 광시야각 IPS 기술, 3D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FPR 기술을 활용하고 추가적으로 게이트인패널(GIP), WCG, G+ 등 신기술을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OLED 기술을 추가하면서 디자인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는 OLED 기반 UHD TV 시장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 전무는 OLED의 경우 생산비용이나 수율 면에서 아직 극복해야할 부분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UHD 시장을 LCD를 기반으로 공략할 생각이라면서 2015~2016년부터는 OLED 기반 UHD TV로 프리미엄 시장에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