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블루레이 디스크가 4K UHD 해상도 지원에 나선다. 영화사나 방송사 등 영상 콘텐츠 제작 업계와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보다 다소 뒤쳐졌지만 조속히 트렌드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아시아씨넷 보도에 따르면, 블루레이 디스크 협회(BDA)의 빅터 마츠다 글로벌 프로모션 위원회 회장은 4K 블루레이 표준 방식이 올해 말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와 돌비, 폭스와 같은 17개 블루레이 하드웨어 제조사와 콘텐츠 제작사는 최근 관련 내용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가지 기술 표준을 정해 픽셀 수치나 색감 차이를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0기가바이트(GB)에서 최대 128GB의 BDXL 규격을 지원하는 광학디스크 제조 장비가 나오기도 했다. 4K 블루레이 제작은 이 장비를 이용할 경우 펌웨어 업그레이드 수준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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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제조사와 방송 영화 업계가 4K UHD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주변 기기도 가세한 상황이다. 현재 HDMI가 4K 지원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고해상도 경쟁은 8K UHD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제조사는 8K를 목표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