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주입해 만든 미끄럼틀 형태의 놀이기구 ‘에어바운스’가 기울어지면서 어린이들이 추락했고 가장 밑에 깔려 있던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8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전시관에서 공기를 채워 넣은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가 기울어지면서 3m 아래 바닥으로 채모군이 추락했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1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쯤 사망했다고 19일 밝혔다.
3m 높이의 에어바운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왼쪽편으로 기울어지면서 무너지자 채군이 추락했고 이 과정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10여명에게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군의 1차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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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모 초등학교 2학년인 채군은 이날 태권도 스쿨에서 단체로 키즈파크로 놀러갔다가 변을 당했다.
에어바운스 사망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에어바운스, 안전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 “에어바운스 푹신푹신 해서 다칠 위험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무너져 내릴줄이야”,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책임을 분명히 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