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들으면 서운해 할지 모르겠으나 윈도8이 성공했다고 말하는 이는 드문 게 현실이다.
그러나 윈도8을 가장 실패한 윈도OS로 평가되는 윈도비스타와 동급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인 것일까? 찬반이 엇갈릴 것 같다. 이런 가운데 다른 곳도 아니고 MS내부에서 윈도8을 '뉴 비스타'로 부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윈도 전문 블로거로 윈도 슈퍼사이트를 운영중인 폴 써롯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MS직원들이 내부적으로 윈도8을 '뉴 비스타'로 부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폴 써롯은 유명 매체들까지 자주 인용하는 윈도 전문 블로거다.윈도비스타는 2006년 침체된 PC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등장했지만 사용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스티브 발머 MS CEO도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순간으로 윈도비스타를 꼽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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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롯은 MS 내부직원들이 윈도8과 비스타를 동급이라고 보는 시선은 적어도 판매량과 채택률 면에서 윈도8비스타만큼이나 안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BGR은 비스타와 윈도8의 실패를 언급하며 MS가 윈도9은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터치 중심의 새로운 윈도가 PC 판매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MS의 베팅이 명확하게 성공할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