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5세대 코어인 브로드웰 양산을 1분기부터 시작한다. 태블릿용 프로세서 비중도 늘리며 모바일 시장 공격 행보도 가속화한다.
16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5세대 코어 브로드웰 프로세서를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업계의 브로드웰 시장 공급 예상시기였던 하반기보다 빨라졌다.
인텔은 브로드웰과 함께 상반기 새로운 태블릿용 칩을 선보일 계획이다. 태블릿용 프로세서 비중을 늘려 올해 4천만개를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출하량인 1천만개의 4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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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모바일용 소피아, 브록스톤 칩을 보급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인텔은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태블릿 전략을 강화한 바 있다.크르자니크 CEO는 미국 애리조나 챈들러 소재 공장인 팹42 착공이 연기되고 있는 것에 관해서는 ‘3년 내로 착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착공 시기 연기가 PC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년 전 PC시장에 대한 우리의 전망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됐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인텔은 PC 시장 부진 속에서도 코어i7의 출하량은 늘었다고 밝혔다. 게임 등 PC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고성능 칩인 코어 i7 프로세서 출하량은 지난 4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