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 박스가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50GB라는 파격적인 무료 스토리지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다가 업무용으로 확장시키는 사용자가 많다고 판단해 무료 제공 용량을 대폭 늘렸다는 설명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클라우드 업체인 박스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아이폰·아이패드 앱 출시를 기념해 이들 사용자들에게 50GB 무료 스토리지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달안에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들에게 50GB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이 제공된다.
박스는 iOS앱 사용자들이게 10GB 무료 스토리지를 제공해왔다. 이는 경쟁사인 드롭박스가 2GB, 스카이드라이브가 7GB보다 이미 앞선 상태에서 또 한번 50GB라는 대용량을 제공하기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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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토리지 용량 확대는 새롭게 iOS용 앱을 출시하며 개인용 클라우스 스토리지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새로운 앱에는 실시간 파일 검색, 파일 내 텍스트 검색, 멀티 이동. 복사. 삭제 기능 등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를 보도 미국 씨넷은 박스가 사용자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해서 결국엔 업무에도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게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스가 기업용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개인 사용자들이 BYOD(Bring Your Own Device)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조치로 보인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