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영장심사 출석…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일반입력 :2014/01/15 11:35

정윤희 기자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전날인 14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전 회장의 불출석으로 취소됐다. 이 전 회장은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서자 변호인을 통해 오후 5시 법원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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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회장은 최근 변호인 교체로 사건 내용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원에 영장심사 기일 연기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배임)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