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불출석 이석채 “15일 출석할 것”

일반입력 :2014/01/14 19:46

정윤희 기자

14일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이석채 전 KT 회장이 15일 법원에 출석키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배임,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측이 이날 오후 5시경 변호인을 통해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당초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전 회장의 불출석으로 취소됐다. 이 전 회장은 전날은 13일 법원과 검찰에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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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 전 회장이 불출석함에 따라 미리 발부받은 구인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배임)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