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이 검찰의 3차 소환을 앞두고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검찰은 22일 오전 10시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었다.
22일 검찰 및 KT 등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출석 통보 시각 직전 변호인을 통해 '병원 입원 치료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에 전달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밤새 투통과 복통을 호소해 22일 오전 7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며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입원했다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저녁과 내일 오전 사이에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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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 전 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이 전 회장은 KT 재직시 신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