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Razer)가 초보자도 쉽게 PC를 조립할 수 있는 모듈러 게이밍 PC를 공개했다.
레이저는 7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4’(CES 2014)에서 초보자도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는 ‘프로젝트 크리스틴’ 모듈러 게이밍 PC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크리스틴은 일반 사용자들도 직접 PC를 조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신규 출시되는 하드웨어의 경우도 추가적인 호환성 검토 및 기술 지원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PC는 나사를 풀고 조이는 방식의 부품 결합 형태가 아닌 이미 완성된 형태의 모듈을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이용자는 CPU, GPU, 메모리, 저장장치에 대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각 모듈은 1개의 척추처럼 생긴 뼈대에 PCI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로 연결된다.
![](https://image.zdnet.co.kr/2014/01/08/r1B1gwhmswCynssgZ8go.jpg)
그래픽카드나 저장장치의 경우 기존 모듈을 교체하거나 추가 모듈 장착으로 성능 및 용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다수의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기기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각 모듈은 선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액체 냉각 및 소음 제거 기능으로 팩토리 오버클럭된 부품들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LED 터치스크린을 통한 PC 상태 확인도 할 수 있다.
프로젝트 크리스틴에 제공되는 각 모듈은 기본적으로 다른 PC에서 사용할 수 없다. 단 이 프로젝트는 구독 모델을 사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비싼 가격으로 데스크톱 PC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할부 모델 방식으로 부품을 레이저와 사용자가 교체하는 것.
![](https://image.newsngame.com/2014/01/08/FiaiT8PfVu7DH9BSBmnG.jpg)
예를 들어 고성능 PC를 갖고 싶거나 최신 GPU가 등장하면 사용자가 이전 부품을 레이저에 보내고 이를 받은 레이저가 최신 부품을 사용자에게 보내주는 방식이다.
민-리앙 탄 레이저 대표는 “2012년 공개된 태블릿 프로젝트 피오나가 후에 레이저 엣지로 발표된 것처럼 프로젝트 크리스틴 역시 이용자 반응을 얻어 전망이 있으면 상품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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