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선정 올해 가전 키워드는 '4S'

일반입력 :2014/01/08 13:40    수정: 2014/01/08 14:29

이재운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올 한 해 국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전제품 인기 트렌드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4S’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4S는 스포츠행사(Sports), 자기포상(Self-Love), 계절가전(Season), 독신용가전(Singleton) 등 올해 인기 가전제품 키워드를 나타내는 영문 단어의 앞 글자 ‘S’에서 딴 것이다.

먼저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예정된 올 한 해 울트라HD(UHD) TV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대형·고화질 TV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4분기에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3배 증가한 사운드바도 인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자기 스스로에게 선물을 선사하는 ‘자기애’ 추세는 소비 행위에 자기 자신의 가치를 부여해 불황에도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시 효과가 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더불어, 중장년 주부에게는 대형 냉장고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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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이마트의 지난해 태블릿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했고, 300만원 이상 고가 양문형 냉장고도 전체 양문형 냉장고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제습기, 에어워셔, 온수매트 등 새로운 계절 가전의 인기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어컨과 선풍기, 전기 히터 등 기존 계절 가전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수요는 물론 업체들의 돌파구도 틈새를 노린 새로운 계절 가전에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혼자 거주하는 20~30대 ‘싱글족’이 점차 증가하면서 150리터 미만 소형 냉장고와 3kg대 소형 세탁기, 1~3인용 전기 밥솥 등 소형 가전도 인기를 끌 것으로 하이마트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