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올 한 해 디지털가전 제품 거래동향을 분석한 결과 불황과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30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이 회사 디지털가전 제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중소기업 제품의 거래액이 차지한 비중은 58%로 대기업 제품 보다도 높았으며, 거래액 규모는 작년 대비 23% 증가했다. 입점 업체 수 역시 지난해 대비 35% 늘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중소기업 디지털 가전 상품군은 ‘엔트리급 노트북’ ‘중소업체 대형TV’ ‘제습기’ ‘온수매트’ ‘저장매체’ 순이다.
중소브랜드 제조사들이 성능을 높이면서도 가격을 대폭 낮춘 실속형 제품 공세를 펼쳐 삼성, LG 등 대형 제조사를 꺾었다. 제습기와 온수매트의 경우 각각 전년대비 230%, 340% 매출이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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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이치훈 디지털가전 그룹장은 “불황에 브랜드 보다 실속과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고, 그 결과 중소브랜드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2014년에도 품질이 우수하면서 저렴한 중소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가전 컴퓨터 MD들이 추천한 인기상품을 최대 81% 할인해 판매하는 ‘2013 핫 프라이스(HOT PRICE)’ 기획전을 내년 1월 5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