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통신사, 아이폰 가격파괴 경쟁 돌입?

일반입력 :2014/01/08 09:07    수정: 2014/01/08 09:26

중국 3위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이 아이폰 판매 가격을 낮췄다. 세계 최다 가입자를 거느린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가격 경쟁의 불씨를 당긴 것이다.

7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시판중인 아이폰5S 판매 가격을 15% 가량 전격 인하했다.

중국 내 아이폰5S 가격은 5천288위안으로 약 93만원에 팔리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이 가격에서 16기가바이트 아이폰5S 기준 판매가를 800위안(약 14만원) 내렸다.

차이나텔레콤의 가격 승부수는 중국 내 1위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에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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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5천만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차이나모바일은 오는 17일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가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이나모바일이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아이폰 예약가입을 받기 시작하면서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2, 3위 통신사업자의 전운이 감돈다는 외신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