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민 목소리 더 듣겠다”

정치입력 :2014/01/06 10:54    수정: 2014/01/06 10:56

“더 적극적으로 각계각층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과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 핵심적인 장벽은 북핵문제이고 결코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이와 별도로 “북한주민에 대한 지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교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취소된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설을 맞아 지난 5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메시지도 발표했다. 세대별로 겪고 있는 입시, 취업, 주거, 보육, 노후 등 5대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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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세대별 5대 불안 해소책으로 ▲초중고생에게 자유학기제와 진로 직업 교육을 ▲대학생에게 창업 친화적인 교육 확대를 ▲경력단절 여성 및 은퇴자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나아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겪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각계각층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성공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