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CES2014서 지문인식 리모콘 공개

일반입력 :2014/01/03 17:13

송주영 기자

스마트TV 시대를 맞아 인증, 결제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기업의 TV 리모콘용 지문인식 기능이 오는 7일(현지시간) 개막되는 CES에서 선을 보인다.

3일 크루셜텍은 지문인식 기능의 리모컨을 CES2014 행사에서 한국기업 전용관, 하이얼 부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루셜텍의 BTP(Biometric TrackPad; 지문인식 모듈)는 스마트 TV 리모콘에 탑재한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기존 리모컨에 보안, 편의성을 강화했다.

세계 최초의 지문인식 리모콘인 크루셜텍의 BTP 에어로마우스는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IBC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KOTRA가 후원하는 한국기업 전용관과 하이얼 단독부스 양쪽에서 동시에 전시, 시연된다.

BTP 에어로마우스는 리모콘 하나로 보안, 인증, 결제, 즐겨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기기다.

지문인식을 활용해 로그인, 로그아웃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어서 홈쇼핑 결제나 개인별 선호채널 설정, 잠금 기능을 통한 유해채널 시청제한 등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지문 데이터를 축적해 쓰면 쓸수록 인식률이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관련기사

지문인식 기능 없이 모바일 광마우스인 OTP(Optical TrackPad)만 탑재한 리모콘도 있다. OTP 에어로마우스는 기존 리모콘에 4방향 키 없이 OTP 버튼 하나로 커서의 프리무빙, 스크롤이 가능해 메뉴 선택, 웹서핑에 최적화된 스마트 TV 전용 모델이며 하이얼의 최신형 울트라 TV에도 채택됐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BTP가 휴대폰 이외의 일반 가전에서도 다양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 IBC에서 지문인식 리모콘의 소개에 의의를 뒀다면 CES에서는 사업 구체화에 초점을 맞추고 고위급 미팅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