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잠금화면 업체 버즈빌(대표 이관우, 이영호)은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버즈빌이 서비스 중인 ‘허니스크린’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시청할 때 마다 사용자들에게 적립금을 제공하는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이다.
해당 서비스는 일본에서 ‘롯꾸조이(LockJoy)’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 스마트폰 잠금화면 시장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미국 법인 설립과 더불어 구글 본사에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몹(Admob)’ 제휴를 담당하던 이지홍 매니저를 미국 법인장으로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관우 대표는 네이버에 매각된 모바일 쿠폰 솔루션 업체 ‘이토프’와 뉴스저작권 관리 솔루션 업체인 ‘포스트윙’ 그리고 티켓몬스터에 약 100억에 매각된 소셜커머스 서비스 ‘데일리픽’을 창업한 이력이 있다.
버즈빌에는 데일리픽, 윙버스, 윙스푼 등 주요 벤처 창업 멤버들과 구글, NHN, 네오위즈, 티켓몬스터, 컴투스 등 대기업의 성장기에 주요 역할을 했던 멤버들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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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 서일석 책임심사역은 “버즈빌은 단순한 보상형 광고를 넘어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로 발전이 가능한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을 인정 받고 있다”며 “경험이 많은 경영진과 뛰어난 개발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허니스크린의 비즈니스 모델을 카피한 일명 ‘카피캣’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중심인 한국에서 스마트폰 잠금화면의 ‘잠재력’을 믿고 1년 이상 치열하게 고민해온 만큼 글로벌 확장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