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종청사 시대 개막…현판식 열어

일반입력 :2014/01/02 16:34

정현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세종시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 개막을 알렸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13-1동 현관에서 윤상직 장관을 비롯해 김재홍 1차관, 한진현 2차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영민 특허청장과 박청원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간부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현판식’을 열었다.

윤상직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는 우리 경제의 향후 10년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하고 수출산업을 육성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성과공유제 확산,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등을 통해 경제민주화가 산업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해 원전 비리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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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흥국 경기 침체 등으로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우리 경제·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경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세종시 2단계 청사에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16개 기관 4888명이 근무하며 1, 2단계를 합쳐 31개 기관 약 1만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됐다. 총리실을 포함 16개 주요 부처가 입주해 사실상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가 개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