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다채널 실험방송…5-1, 5-2 시청가능

일반입력 :2014/01/01 11:56

1월 2일부터 지상파 다채널(MMS) 실험방송이 실시된다. MMS는 기존 HD 채널 1개를 제공하는 주파수 대역(6MHz 폭)을 나눠 여러개의 채널을 방송하는 것.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2월 16일 KBS 관악산 송신소의 채널 19번 주파수를 이용한 실험방송을 허용한 뒤 방송사 송신설비 구축 등을 거쳐 실험 방송을 송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상파 MMS 실험방송은 방통위, 미래부, 지상파4사, 가전사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KBS 관악산 송신소의 채널 19번 주파수에 실험국이 개설됐으며 실험용 콘텐츠는 지상파 4사가 번갈아가며 제공한다. 방송사 별로 약 3주의 기간을 두고 KBS, EBS, MBC, SBS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인천, 안양 등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채널 검색 후 KBS에서 제공하는 실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디지털TV 수상기 리모콘에서 메뉴, 채널검색, 자동채널 검색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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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디지털TV를 보유한 가구는 채널 5-1번에서 실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TV와 3D TV 등 MPEG-4 디코더가 내장된 TV를 보유한 가구는 5-2 번 시청도 가능하다.

정부는 실험방송을 통해 구형 수상기의 오작동, 시청자 체감 화질 저하 등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된 기술적 우려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지상파 MMS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 마련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