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욕타임즈 매거진 디자인디렉터 영입

일반입력 :2013/12/31 09:37

정윤희 기자

애플이 뉴욕 타임즈 매거진의 디자인 디렉터를 영입한다.

미국 씨넷은 미디어비스트로를 인용, 아렘 듀플리시스가 내년 2월부터 애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게 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 애플에 합류하게 될 듀플리시스는 뉴욕타임즈에서 거의 10년 동안이나 디자인 디렉터로 일하며 표지 디자인을 맡아왔다. 뉴욕타임즈 매거진에서 일하기 전에는 GQ와 Spin 매거진 등에서 디자인디렉터로 일했다.

그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으로 이직한 스캇 트렛트너의 후임 역할을 맡게 된다. 애플 내에서 정확히 어떠한 업무를 맡게 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선 애플 내부 마케팅팀 소속으로 일하게 될 예정이다.

듀플리시스는 뉴욕타임즈 매거진에서 일하는 동안 해당 디자인 부서를 3년 연속으로 ‘올해의 디자인팀’으로 뽑히게 하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 뉴욕타임즈 매거진 디자인 부서는 지난 2012년 에미상에서 악당역을 맡은 명품 배우들에 대한 비디오로 상을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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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프랫 인스티튜트의 대학원 과정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과목의 부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듀플리시스는 미디어비스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과 일을 해왔고, 이는 내 인생의 가장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며 “이제는 내 인생의 새 장을 시작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