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110인치 UHD TV 출시

중동에서 10대 先주문 등 글로벌 VVIP 반응 뜨거워

일반입력 :2013/12/30 11:00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의 110인치(약 2.8미터) TV를 시장에 출시하며 초대형 최고급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0일부터 110인치 UHD TV(110S9)를 중국, 중동,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상용화된 UHD TV 중 세계 최대 사이즈로 프레임을 포함해 가로 2.6미터, 세로 1.8미터에 달한다. 이는 킹사이즈 침대(가로 2.0미터 세로 1.6미터)보다 큰 크기다.

또 풀HD의 4배에 달하는 UHD(Ultra High Definition) 해상도를 구현하며 여기에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엔진 등 TV 기술력을 집약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초 CES2013과 IFA2013 등 주요 가전 전시회에서 110인치 UHD TV를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 문의가 이어졌다. 85인치 S9 제품을 구매한 기존 고객들의 경우 대형 화면에서 UHD 화질을 경험한 후 110인치 제품에 대한 추가 구매를 요청하는 등 글로벌 VVIP 고객들의 관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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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큰 화면을 이용한 화상 회의 시스템 구축 등 각 국가의 정부기관, 주요 관공서,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 TV에 대한 글로벌 신규 수요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110인치 UHD TV 제품을 VVIP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일대일 주문을 받은 후 맞춤형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10인치 UHD TV가 이미 전 세계 VVIP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미 출시한 55·65·85형 UHD TV와 이번에 출시하는 세계 최대 110인치 UHD TV를 통해 UHD TV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