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솔로족을 위한 게임은?

커플에겐 천국, 솔로에겐 지옥인 크리스마스다. 이런 가운데 각 게임사가 크리스마스 기간 솔로족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이벤트를 시작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역시 방학의 최강자로 불리는 넥슨코리아를 중심으로, 각 게임사가 자사의 대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한 분위기다.

■서비스 1주년 피파온라인3, PC방에 가면...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의 피파온라인3가 크리스마스 즐길만한 게임으로 꼽힌다. 게임 플레이 모드에 따라 다르지만 플레이 타임이 10~20분 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서비스 1주년을 맞은 피파온라인3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겨울 시즌 업데이트 내용을 적용한 상태. 패키지 축구게임 ‘FIFA 14’의 비주얼 엔진을 통해 선수 얼굴 모델링을 반영하고(페이스온), 800여 명의 주요 선수 체형도 기존보다 현실에 가깝게 다시 재탄생한 것. 또한 중남미 3개국(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1부 프로축구 리그 구단 및 선수와 국내 2부 프로축구 리그 ‘K리그 챌린지(K League Challenge)’ 소속 선수들도 모두 추가했다. 이와 함께 ‘2013~2014 시즌’의 최신 로스터도 적용했다.

최근에는 현실의 축구 대회를 모티브로 한 ‘컵 대회’ 모드를 선보였으며, 보유 선수의 외형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라커룸’ 시스템도 지원하고 있다.

이벤트 내용도 풍성하다. 넥슨 프리미엄 PC방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전설 선수’가 포함된 시즌별(13, 10, 09, 07) ‘선수팩’과 ‘09 골드 및 브론즈 패키지’ ‘100만 EP’ ‘경험치 이전권(2개)’ 등 고급 아이템을 증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타이쿤 마니아를 위한 신작 ‘오쉐프타이쿤’ 출시

타이쿤 마니아를 위한 작품도 빼놓을 수 없다. 백호소프트(대표 김기돈)가 서비스하고 앱크로스가 개발한 ‘오쉐프 타이쿤’이 그 중인공이다.

오쉐프 타이쿤은 마을의 족장을 도와 공룡 스테이크를 만들고, 공룡 사냥에 나서는 사냥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내용이 주다.

특히 이 게임은 원시시대라는 이색 배경에서의 사냥과 쉐프의 성장 과정을 타이쿤 본연의 맛이 살린 것이 특징이다. 붕어방 타이쿤 등에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오쉐프 타이쿤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불판에 올려놓은 고기를 웰던, 미디움, 레어 등으로 굽고 이를 원하는 사냥꾼 손님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게임 시작에 앞서 다양한 기능의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하면 더욱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템으로는 쇠주걱(탄 고기를 자동으로 처리), 아르바이트(모든 손님에게 고기를 자동 서비스), 자동 뒤집기(고기 자동 뒤집기), 자동 웰던(웰던 상태로 구워지면 진열) 등이 대표적이다.

오쉐프 타이쿤은 카카오톡 게임하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 받을 수있다.

■소설 삼국지 읽었다면, 웹삼국지2 추천

소설 삼국지를 읽고 있는 솔로족에게는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의 웹게임 ‘웹삼국지2’를 추천한다. 웹삼국지2는 소설 삼국지의 맛과 PC패키지 삼국지의 맛을 잘 살린 작품으로 요약된다.

전작 웹삼국지를 계승한 웹삼국지2는 단기간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자 최근에는 26번째 신규 서버 원양도 열었다. 웹삼국지2에 등장하는 무장의 수는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등을 포함해 약 600여종. 이 무장은 고유의 스킬과 상성이 존재해 이용자간 전투 또는 PVE를 통해 스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