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홈파티용 가전 "이 정도는 돼야"

일반입력 :2013/12/24 11:36    수정: 2013/12/24 16:42

이재운 기자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 속 교통정체, 바가지 상술을 피해 홈파티(Home Party)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분위기는 즐기고 싶지만 정작 차 안에서 장시간을 보내거나 말도 안되는 가격에 눈살을 찌푸리기 싫어서다. 전자, 유통업계도 홈파티족을 겨냥한 관련 제품 출시, 할인 판매에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말 홈파티 시장을 잡기 위해 업체마다 제품을 출시하고 홍보에 나섰다. 홈파티용 음식을 만드는 각종 주방가전부터 집안에서도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고품질 스피커, 조명 등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연동되는 고급스피커도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홈파티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뱅앤올룹슨의 ‘베오플레이 A9’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각종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며 풍부한 음향을 제공하는 고급 스피커다.

원반형의 외관은 비행접시(UFO) 형태와 닮아 독특하고 스피커 커버는 교체하기 쉬운 패브릭 재질이다. 분위기에 따라 7가지 색상(화이트, 블랙, 실버, 그린, 레드, 브라운, 더스크)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브리츠 BA-V100 사운드맥스 블루투스 스피커도 주목할만한 제품이다. 블루투스로 모바일 기기와 무선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붉은 색상에 1천mAh 배터리 용량으로 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주방가전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탄산수와 수소수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서구 사회에서 주로 즐기던 탄산수 문화의 유입과 건강을 생각한 수소수 제조기가 잇달아 나왔다.

탄산수 제조사 소다스트림은 ‘소스’라는 탄산수 제조기를 내놨다. 전기 공급 없이도 5초 만에 탄산수 제조가 가능하다. 탄산의 강도를 3단계로 나눠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10여종의 천연 시럽을 이용해 다양한 탄산음료 제조도 가능하다. 한 번에 60리터까지 제조가 가능해 파티 준비에 적합하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한동하이드로는 수소수 생성기 ‘하이드랙션II’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5분만에 다량의 용존수소(5분 이내 0.35ppm)가 함유된 물을 만들어내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소수는 몸 속 활성산소 제거로 노화 방지 효과가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판매가는 99만원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52만2천9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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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제품도 눈길을 끈다. 조명 업체 라문은 유명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LED 스탠드 조명 ‘아물레또’를 내놨다. 아물레또는 움직임이 용이한 관절구조로 디자인됐으며 11단계로 조도를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집안 인테리어에 맞춰 색상과 크기, 재질 등을 다양하게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판매된다.

LG전자는 광파오븐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요리 제조법을 제안한다. ‘3만원으로 차리는 크리스마스 만찬’이라는 주제로 비프퀘사디아 등 3종의 애피타이저와 오색삼겹롤 등 6가지 메인 요리 제조법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터치 조작 한 번으로 조리 설정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