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세일 모든 것, 온라인에 있다"

일반입력 :2013/12/12 16:33    수정: 2013/12/12 16:35

남혜현 기자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체들이 할인전에 돌입했다. 다방면 상품 기획으로 소비자 눈길 끌기에 여념없다.

준비된 상품도 다양하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시간을 보낼 공연부터 아쿠아리움·캐리비안베이 입장권, 송년 파티 준비 용품에 주변 사람들에 줄 선물까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상품을 고루 준비했다.

선물 살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방심하면 큰 폭의 할인 상품 경우 금방 '매진'된다. 특히 유명 가수의 공연은 금방 동이나니 목록을 잘 살펴 빠르게 구매하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크리스마스에 뭐해? 준비 안했어?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연말 공연 21% 할인예매하고 100% 혜택받자!' 기획전을 연다. 이 기간 콘서트, 뮤지컬 등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11%, 마일리지 사용 11%, 5% 적립을 할 수 있어 최대 21%까지 공연 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로보카폴리 서울앵콜공연' '변신 자동차 또봇'도 마일리지를 사용하면 최대 21% 할인된다.

쿠팡도 연말 맞이 콘서트 기획전을 30일까지 연다. 유명 가수들의 연말 공연을 상품으로 내놨는데 휘성과 거미의 듀엣 공연은 하루만에 품절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는 임재범, 장기하와 얼굴들, 자우림 등의 공연 티켓이 판매 중이다. 임재범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은 R석과 S석 티켓을 각각 30% 할인한다. 윤상의 콘서트 티켓은 S석이 20%, 그룹 노을 콘서트 S석과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은 19% 저렴하다. 기획전 공연 티켓은 한정 수량이다.

소셜커머스 그루폰은 내년 1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부산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오는 20일까지 48% 할인판매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지하 3층 규모의 해저터널과 각종 수족관 시설은 갖춘 영남권 대표 관광명소다. 크리스마스 기간 수중 산타마을과 대형 크리스마스 수조를 운영한다. 상어, 수달, 팽귄 등이 펼치는 테마쇼를 관람할 수 있다.

■추운데 밖에 나갈 필요 있나, 집에서 홈파티

재밌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외에 홈파티 용품 판매도 크게 나왔단 분석이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일주일간 판매된 크리스마스 트리 및 파티 용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온라인 장터에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홈파티 용품 기획전도 잇달아 열렸다. 인터파크는 파티 준비에 필요한 용품을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

준비된 상품도 다양하다. 1.2m와 1.6m, 1.8m 크기 소나무와 솔가지, 포인트 가지, LED전구, 장식품 70여개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케이크, 미니트리, 비누꽃다발, 샴페인, 접시·포크·컵세트 등을 모은 '크리스마스 파티패키지'와 산타 모자, 상하의, 수염, 선물 자루 등을 모은 '곱슬수염 고급 산타복 7종세트'도 눈에 띈다.

G마켓도 22일까지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트리, 파티용품 등 관련 제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캐롤멜로디 LED 광섬유 트리 1.35m는 광섬유와 LED 전구를 사용해 별도 장식이 필요없다. LED 솜털전구도 준비됏다. 이름 그대로 솜털 같은 디자인이라 따뜻한 느낌을 준다.

■크리스마스 선물, 어디서 사면 저렴할까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가장 공들인 기획전은 역시 '선물'이다. 이 기간 상품 판매 증가율이 압도적이라서다. 선물을 고르는 연인, 가족들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옥션은 오는 20일까지 패션, 식품, 여행, 디지털 등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최대 70%할인하는 '리얼 크리스마스'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성으로는 유명 제과 케익을 3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프트콘도 경품으로 준비했다.

여행 상품도 있다. 홍콩 왕복 항공권과 3박5일 에어텔은 각각 12만2천700원, 28만천원에 나왔다. 유레일 패스, 국내 눈썰매장, 워터파크 이용권 등도 최대 54% 저렴하게 판매된다.

티켓몬스터는 아예 선물 고르는 것을 도와준다. 최근 그루폰에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살지' 고르는 일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떤 선물을 사야 좋을지 추천해주는 상품을 잘 살피는 것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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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어린이 선물로 '타요' '뽀로로' '폴리' 등 인기 캐릭터 완구를 2만9천원대에 판매한다. 영국에서 직수입한 버버리 아동복은 3만7천원부터다.

프리미엄 구스다운으로 인기를 얻은 몽클레어 패딩도 시중가 대비 저렴한 100만원대에 판다. 정가 5만원인 에버랜드&캐러비안베이 자유이용권은 49%, 휘닉스파크 리프트권은 48% 할인한다. 장바구니(카트)에 담아 일괄 주문하면 최대 15%까지 추가 할인하는 카트 할인도 크리스마스 기획전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