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레나로 e스포츠 부흥 이끄나

일반입력 :2013/12/24 09:52    수정: 2013/12/24 09:54

김지만 기자

넥슨이 강남 신논현역 부근에 자사의 게임들을 위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아레나'를 이번 주말 선보인다.

넥슨 '아레나'는 지난 11월초 개최된 피파온라인3 대규모 업데이트와 e스포츠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용자들에게 공개됐으며 현재 신논현역 부근 W타워 지하 1층에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넥슨은 이 곳을 통해 자사의 게임들을 적극적으로 e스포츠로 활용함은 물론 최근 개국을 선언한 스포TV 게임즈(SPOTV GAMES)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등 앞으로 e스포츠와 게임 플레이간의 적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그 첫 출발은 '피파온라인3'의 정규리그로써 28일 오후 3시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팀전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피파온라인3'의 상승을 위해 e스포츠 리그를 적극적으로 개최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 뒤로도 넥슨 자사 게임들의 e스포츠를 아레나에서 진행해 팬들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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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와 e스포츠 관계자들은 이번 아레나 구장 개관과 관련해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다. 과거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e스포츠 태동기와 비슷한 주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넥슨 게임들의 이용자가 많은 만큼 2014년 온라인 게임계의 반등과 e스포츠 인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도 e스포츠로 효과를 봤듯이 넥슨도 적극적으로 e스포츠에 뛰어든 만큼 2014년에 좋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온게임넷, 곰TV, 스포TV 게임즈로 3개 채널이 완성된 게임 방송 구도도 흥미로울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