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배터리 실제 수명은 갤S4와 동급

폰아레나 테스트…G2·갤노트3·아이폰5S·갤4 순

일반입력 :2013/12/24 09:38    수정: 2013/12/24 09:46

정현정 기자

애플 아이폰5S의 배터리 수명이 삼성전자 갤럭시S4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5S의 배터리 용량은 약 1560mAh로 2600mAh인 갤럭시S4와 60% 이상 차이가 나지만 실제 사용시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다.

아이폰의 화면크기가 4인치로 5인치인 갤럭시S4 대비 작은 만큼 배터리 용량도 작지만 그만큼 배터리 소모도 적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아이폰5S 배터리 수명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총 5시간2분으로 4시간59분을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S4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폰아레나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환경을 가정해 쉬지않고 연속으로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 웹브라우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음악감상, 게임 등 작업을 진행하고 실제 몇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시험했다.

폰아레나는 대기상태를 포함해 LTE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가정했을때 아이폰5S 배터리를 하루 정도 지속이 됐다면서 아이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LTE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한 번의 충전으로 이틀 정도 사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5S의 배터리 용량은 1558mAh로 전작인 아이폰5의 1440mAh 대비 향상됐다. 실제 사용시간 테스트에서도 아이폰5를 앞섰다. 하지만 아이폰4S에 비해서는 다소 악화됐다. 아이폰4S의 배터리 용량은 1432mAh 이지만 실제 사용시간은 5시간4분으로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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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폰5S의 배터리 수명은 6시간48분을 기록한 LG G2와 6시간8분을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3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 배터리 수명 테스트에서 가장 우위를 차지한 LG전자 G2의 배터리 용량은 해외시장에 출시된 일체형 모델 기준 3000mAh이다. 갤럭시노트3 배터리 용량은 3200mAh다.

이와 함께 HTC 원은 5시간45분, 소니 엑스페리아Z1은 4시간43분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