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북미 시장에 출시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전기 오븐레인지 등 가전 신제품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생활가전 사업이 북미 시장에서 지난 6년간 연평균 약 14%씩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한 'T9000', '스파클링' 등 다양한 냉장고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며 해외 주요 언론과 평가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5월 출시된 'T9000'(RF32FMQDBSR)은 상(上)냉장 하(下) 냉동의 독특한 구조, 36인치에 달하는 넓은 냉장실, 변온 냉동실을 채택해 부피가 큰 식품 보관이 많은 북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스파클링(RF31FMESBSR)' 냉장고는 정수된 물과 얼음은 물론 시원한 탄산수까지 마실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해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한 달에 약 1천대씩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에 대용량 '전기 오븐레인지(NE58F9710WS)' 등 다양한 오븐레인지 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조리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전년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5.8 큐빅피트(Cu.ft, 약 164ℓ)의 대용량 전기 오븐레인지는 내부의 공간을 둘로 나눠 시간과 온도설정이 다른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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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은 2003년 북미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진출을 시작으로 로우스, 시어스 등 북미 주요 유통 업체와 협력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는 홈데포와 제품 공급 제휴를 맺으면서 북미 4대 가전 유통망 모두를 통해 삼성전자 가전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북미 소비자들을 잘 이해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