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서울시 교육청에 졸업가 CD 전달

일반입력 :2013/12/20 13:33

씨앤앰(대표 장영보)은 서울시 교육청에 졸업가 CD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한 ‘뉴(New) 졸업가’ 프로젝트다.

오래된 교가를 바꿔주는 이색 사회공헌사업 ‘학교歌 좋다’를 진행하고 있는 씨앤앰은 그 일환으로 1946년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졸업가를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씨앤앰은 지난 4월부터 서울시 초, 중,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졸업가 작사 공모전을 실시했다. ‘희망, 새 출발의 의미를 갖는 졸업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통해 동작고등학교 홍다은 학생의 작품 ‘내일이 아름답도록’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 다비치 ‘8282’ 등을 만든 김도훈 작곡가가 곡을 붙였으며, 인기 아이돌 가수 주니엘과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이 노래를 불러 ‘New 졸업가’를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된 졸업가는 지난 19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성낙섭 씨앤앰미디어원 대표, 문용린 서울특별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졸업가 CD에는 가수 주니엘 노래,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 노래, 반주 등 학교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을 담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전달받은 졸업가 CD를 서울지역 11개 교육청으로 발송하고, 12월 하순부터 서울시 1천300여 개 초, 중, 고등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New 졸업가 음원과 악보는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C&M 학교歌 좋다’ 카페에서 음원 및 합창, 오케스트라 악보 등을 무료로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아울러 씨앤앰은 졸업가 음원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기증저작물로 기증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낙섭 씨앤앰미디어원 대표는 “60년이 넘게 사용되어 온 졸업가가 과연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며 “시대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졸업가를 통해 건전한 졸업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