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서울 우면동 소재 KT연구개발센터로 첫 출근했다.
18일 KT에 따르면 황 내정자는 이날부터 정식 취임 전까지 KT연구개발센터 꾸려진 집무실에서 KT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업무파악에 나선다.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황 내정자의 취임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이 꾸려지지는 않은 상태다. 우선적으로 비서실에서 황 내정자를 보좌하고 내주부터 TFT에서 조직적으로 회장직 취임을 준비할 예정이다.
CEO 내정자가 출근했지만 우면동 연구개발센터 내부 분위기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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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 근무 중인 KT 한 임원은 “직원들은 CEO 내정자가 출근했는지도 모르는 분위기”라며 “CEO 내정자가 출근했다고 해도 내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조용하다”라고 말했다.
황 내정자는 내달 중순경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KT 사외이사들은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