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CEO 내정자 “경영 정상화 노력”

일반입력 :2013/12/16 22:32    수정: 2013/12/17 07:51

정윤희 기자

KT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내정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내정 소감을 내놨다.

황 내정자는 16일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업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했던 경험을 통신산업으로 확대해, 미래 ICT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창의와 혁신, 융합의 KT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비전을 나누고 참여를 이끌어 KT 경영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창규 내정자는 이날 서초사옥에서 열린 최종면접을 통해 CEO 내정자로 결정됐다. 황 내정자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과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경합을 벌여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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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내정자는 CEO추천위원 만장일치로 CEO 후보로 결정됐다. 내년 1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그는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 기술총괄사장을 맡아 반도체 부문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