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CEO 내정자는 누구?

일반입력 :2013/12/16 19:32

정윤희 기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KT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황 내정자는 16일 KT 서초사옥에서 열린 심층면접에서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경합을 벌여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황 내정자는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하며 반도체 사업을 총괄한 반도체 전문가다.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황의 법칙’으로 유명하다.

그는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1953년생이다. 부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땄다.

이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팀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성균관대 석좌교수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을 맡고 있다.

CEO추천위는 황 내정자가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황창규 내정자가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놓는데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창규 KT CEO 내정자 약력

▲1953년 1월 23일 생, 만 60세

▲부산광역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1976)

▲서울대 대학원 전기공학 석사(1978),

▲美,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박사(1985)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2004.3),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2008.5),

관련기사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팀 단장(2010-2013)

▲現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