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KT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황 내정자는 16일 KT 서초사옥에서 열린 심층면접에서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경합을 벌여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황 내정자는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하며 반도체 사업을 총괄한 반도체 전문가다.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황의 법칙’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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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1953년생이다. 부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땄다.
이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팀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성균관대 석좌교수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을 맡고 있다.
CEO추천위는 황 내정자가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황창규 내정자가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놓는데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창규 KT CEO 내정자 약력
▲1953년 1월 23일 생, 만 60세
▲부산광역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1976)
▲서울대 대학원 전기공학 석사(1978),
▲美,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박사(1985)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2004.3),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2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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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팀 단장(2010-2013)
▲現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