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수장 오늘 정해져…후보 4인 면접

오후 2시부터…김동수 황창규 권오철 임주환

일반입력 :2013/12/16 08:38    수정: 2013/12/16 14:09

정윤희 기자

KT의 새 최고경영자(CEO)가 오늘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KT CEO추천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초사옥에서 최종 후보 4인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면접이 끝나면 오늘 중에 최종 후보자 1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면접대상자 4명은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다. 이들 모두 KT 외부 인사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한 CEO추천위원은 “전문성, 경영능력 등을 고려해 이같이 후보를 압축했다”며 “16일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본 후 최종 1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위는 지난 14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총 45명의 후보군 중 23명으로 압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면접대상자를 선정했다.

CEO추천위는 ▲풍부한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정보통신기술(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 등을 심사 기준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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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자 1명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된다. 새 CEO의 임기는 오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일반적으로 CEO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자가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만큼 최종 후보자 1명이 사실상 KT의 새 CEO를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KT CEO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교수,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