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추천위, 오늘 후보 압축 재시도

일반입력 :2013/12/15 11:54    수정: 2013/12/15 21:15

정윤희 기자

KT CEO추천위원회가 오늘 다시 면접대상자 압축에 들어간다.

CEO추천위는 15일 오후 5시부터 서초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전날에 이어 후보 압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추천위는 전날인 14일 오후 3시부터 6시 20분경까지 3시간 넘에 회의를 진행했지만 추천위원들 간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의중을 전달 받지 못한 상황에서 추천위가 후보자를 결정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추천위는 오는 16일 면접을 앞두고 이날 면접대상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면접대상자는 3배수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최종 후보자 1명은 면접을 거쳐 위원장을 제외한 추천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되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이상훈 전 KT 사장, 방석현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등의 이름이 유력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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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두환 전 KT 사장,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또 정성복 KT 부회장,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대원장 등의 이름도 포함됐다.

CEO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