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4일 CEO추천위…16일 후보 결정?

일반입력 :2013/12/13 14:56    수정: 2013/12/15 21:17

정윤희 기자

KT 새 수장이 이르면 오는 16일 결정될 전망이다.

KT CEO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추천위는 14일 오후 3시 서초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최종면접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심사를 통해 추려진 23명을 대상으로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면접 대상자는 3~5배수로 압축할 계획이다. 면접심사는 오는 16일 진행되며, 이르면 이날 바로 최종 후보자가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CEO추천위원은 “14일 오후 3시에 추천위 회의를 열어 면접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며 “추천위원들 간 이견이 없으면 후보자 압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섣불리 예상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은 16일에 실시하며 이날 바로 최종 후보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는 위원장을 제외한 추천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선정된 후보자 1명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선임된다. 정기 주주총회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만큼, 이보다 앞선 내년 1월경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CEO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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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T CEO 후보군에는 공개모집과 헤드헌팅 추천 등으로 약 45명의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CEO추천위는 검증작업 등을 통해 이들을 23명 정도로 추린 상태다. 이들은 다시 8명씩 3개군으로 분류돼 추천위원들에게 분배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이상훈 전 KT 사장, 방석현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등의 이름이 유력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최두환 전 KT 사장,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또 정성복 KT 부회장,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대원장 등의 이름도 언급됐다.